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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장의 국내 나들이

롯데시네마 판교 씨네컴포트 리클라이너 후기 (인사이드아웃2)

여유로운 주말, 늦잠자고 일어나서 아내와 늦은 점심을 먹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시청중이었습니다. 

 

와이프 왈, 오빠 우리 인사이드아웃2 보러갈래?? 

 

결혼 이후 아내와 영화관 데이트 한지가 굉장히 오래되기도 했고, 요즘 인사이드아웃2가 어른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소문을 듣고,

 

오랜만에 눈물 한방울 흘리고 싶어서 영화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핸드폰 통신사가 KT이고,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KT VIP 멤버십으로 무료 영화예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바로 핸드폰 KT어플로 진입하여, 바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롯데시네마 본인 무료에 동반인 할인까지!! 

 

 

집에서 멀지 않은 롯데시네마 판교로 영화시간을 검색했습니다. 

 

마침 저희 부부가 원하는 늦은 시간에 씨네컴포트라는 리클라이너 좌석이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일반 관람관 보다 비싼 씨네컴포트 리클라이너 좌석을 둘이 합쳐 무려 15,000원에 예매를 성공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기쁜 마음으로 서둘러 외출준비를 마쳤습니다. 

 

가는 길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들려 교보문고에서 필요한 책을 구매하고 영화관에 가볼 생각이었습니다.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영화 시작 전 여유있게 롯데시네마 판교(창조경제밸리) 가 있는 파미어스몰로 도착하였습니다. 

 

영화관 지하주차장은 지하 3층 부터였고, 주차장은 굉장히 쾌적했습니다. 

 

 

우선 포스팅용 사진을 위해 건물 밖으로 나와서 위치부터 남겨드립니다. 

파미어스몰로 진입을 하면 지하에 롯데시네마가 위치하여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밤 9시 정도 였기 때문에 쇼핑몰 안에 가게들은 대부분 영업을 마감한 상태였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정면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롯데시네마가 보입니다. 

 

 

제가 가장 눈여겨 본 곳은 바로 매점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벌써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영화관에 오면 팝콘세트가 참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직장인이 되고 순대국 한그릇에 1만원이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와이프랑 오순도순 커다란 팝콘통을 껴안고 음료 2잔과 주전부리까지 추가되는 세트메뉴가 저렴해 보입니다. 

 

 

저희는 어플로 예매를 완료하여 핸드폰의 스마트 티켓으로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별도로 발권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따가 팝콘을 주문할 때에는 여기에서 해야합니다. 

 

 

영화관에는 언제나 함께 있는 오락실 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영화관 안쪽의 작은 오락실 입니다. 보이는 사진에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영화관 바로 앞에도 오락실이 있긴하지만, 사정은 비슷합니다. 

 

영화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농구공 던지기 게임, 그리고 저기 우측에 버튼 두드리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이제 곧 영화가 시작하기 때문에 상영관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상영관 입구 앞쪽에는 주차 관련 배너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티켓에 보면 주차권이 들어가 있고, 나중에 주차 사전정산 기계에서 스캔하면 무료주차가 적용됩니다. 

영화를 관람하면 3시간 무료 주차 입니다. 

 

 

야간 시간이라 그런지, 별도로 티켓 검사과정은 없었습니다. 

상영관 입구를 따라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씨네컴포트관인 2관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상영관 가는 길과 상영관 입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드디어 리클라이너에 누울 수 있습니다!

 

 

전체 좌석 자체가 많지 않았지만, 넉넉한 크기의 리클라이너 쇼파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정렬하여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푹신해보이지요?

이제 저는 저기에 누울 것입니다. 누워서 팝콘을 먹을 생각입니다. 

 

 

저희 부부가 앉을 좌석입니다. 우측 맨 뒤 좌석이 운이좋게 남아있어 예약을 했고, 

저희의 뒤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쪽 좌석과의 거리도 엄청 멀고 높이 자체도 다르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치토스 팝콘과 캐러맬 팝콘 입니다. 

치토스 팝콘은 치토스맛인줄 알았는데 진짜 치토스가 들어가있었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아내가 좋아하는 버터구이 오징어와 제로콜라 두잔 입니다. 

 

아 참, 통신사 할인으로 팝콘세트 가격 1,500원 할인도 받았습니다. 그건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저희의 좌석에서 바라본 스크린입니다. 

우측으로 쏠려있지만, 영화감상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리클라이너쇼파 옆에 보면 버튼이 있습니다. 

움직이고 싶은 모양대로 움직이면 쇼파가 펼쳐지고 접어집니다. 

 

집처럼 굉장히 편하게 누울 수가 있고, 등받이 각도 또한 영화 감상에 적당한 각도였습니다. 

 

다만 단점이 딱 2개 있습니다. 

 

첫번째 단점은 움직일때 뿌드득 뿌드득 가죽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많이 납니다. 

저희의 좌석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좌석들도 마찬가지로 시트를 조절할 때 소리가 많이 났습니다. 

 

영화 시작전은 전혀 상관없겠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화장실 이용을 위한 움직임이라던지 자세를 바꾸기 위해 리클라이너쇼파를 움직인다면 

고요속에서 뿌지직 뿌지직 소리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여름에 살이 닿는 부분이 가죽에 닿았을 때 끈적거립니다..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영화가 한편 끝나고 세척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담요가 어딘가에 준비되어 있을 수 있지만, 혹시나 롯데시네마 씨네컴포트관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개인 담요 등을 소지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씨네컴포트 리클라이너관 좌석의 장점은 

 

마치 집처럼, 누워서 편하게 영화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좌석 자체가 크다보니 양 옆으로 컵홀더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옆좌석과 붙어있는 가운데 팔걸이 공간도 굉장히 넓습니다. 

 

 

저희 좌석에서 바라본 영화관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좌석 자체가 생각보다 크지요? 집에서 사용할법한 리클라이너 쇼파 입니다! 

정말 편하고 안락합니다. 

 

 

주차권은 스마트티켓 좌측 상단에 주차권 이라는 표시가 별도로 있고,

그걸 누르면 사전 주차 정산기에서 스캔 가능한 주차할인 코드가 나옵니다. 

 

인사이드아웃1 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보았었는데,

이번 인사이드아웃2 역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더 늦기전에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즐거운 영화관 데이트를 하니 연애 때의 생각도 나고 참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이런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해야겠습니다.